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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마지막 기회".. 공공재개발 2차공모 앞둔 주민들 '총력전'

작성자: onland21

조회: 957 등록일: 2022-02-03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2차 공모 접수가 28일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사업에 참여하려는 재개발 추진위원회들이 동의서 징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세훈표 민간재개발인 신속통합기획 후보지에서 떨어진 구역들을 중심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이 참여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제외와 용적률 상향, 인허가 간소화 등 인센티브가 주어져 민간재개발이 어려운 곳에서 호응도가 높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 접수 요건인 주민 동의율 30%를 맞추기 위해 각 구역의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가 1차 공모 당시(주민 동의 10%)보다 20%포인트 높은 30%로 지원 요건을 높이면서 서둘러 동의서를 걷는 모습이다. <img src="/wysiwyg/PEG/se2_16438788729590.jpg" title=""> 서울 종로구 장위동 '장위 11구역'의 모습 / 김송이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11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지역은 신통기획 후보지에서 탈락하면서 공공재개발 준비를 서둘러 시작한 바 있다. 장위11구역 공공재개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소유주들이 재개발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동의서가 잘 걷히고 있다”면서 “공모 접수일까지 필요한 동의율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인근 장위13구역도 공공재개발 공모를 위해 동의서를 접수하고 있다. 이 구역은 신통기획 참여 당시 46%의 높은 동의율을 달성할 정도로 주민들의 추진 의지가 높았던 곳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신통기획에 탈락했을 당시 지역 노후도 등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됐는데, 이번에는 조건을 맞춰서 동의서를 다시 받고 있다”면서 “접수 마감 전까지는 동의율 요건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역시 신통기획에서 탈락한 신림5구역은 작년말 동의율 50%를 넘기면서 지원 요건을 충족했다. 이 지역에는 구릉지대와 1종주거지역이 있어 주민들이 용적률을 높이는 데 공공재개발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그간 민간재개발이 수차례 추진됐지만 무산됐던 도봉구 창3동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동의서 징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차 모집에는 1차 모집 당시 공모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참여가 가능해진 지역들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2차 공모부터 ▲도시 관리 및 보전이 필요한 지역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보호구역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 등 당초 참여가 불가능했던 구역의 접수도 허용했다. 서계동 등 1차 공모에 참여하지 못했던 곳들이 2차 공모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나미 서계동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서계동은 도시재생구역으로 묶여 지난 10년간 민간재개발이 불가능했던 곳”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는 주민이 많다”고 했다. 서울시는 공모접수가 마무리되면 각 자치구로부터 4곳 이내의 지역을 추천받은 후, LH·SH 등을 통해 개략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4~5월 중 국토부·서울시 합동 선정위원회를 통해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2차 공모에는 1차에서 사업성개선 한계와 주민이견 등 이유로 심의가 보류된 8곳(▲아현1 ▲도림26-21 ▲신길16 ▲번동148 ▲용두3 ▲대흥5 등)도 함께 재심의를 받을 예정이라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차는 1차와 달리 정량지표를 사용해 후보지를 선정하는데, 최대 100점인 기본 점수에서 많게는 20점을 감점하거나, 10점을 가점하기로 했다. 주민 반발이 크거나 신축 주택 비율이 높으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서울·경기에서 공공재개발 29곳 3만4000가구(공공재건축 4곳 1만5000가구 포함) 규모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 서울 기존 정비구역 5곳은 공공시행자 지정을 완료했고, 정비구역이 아닌 신규로 사업을 추진하는 서울 16곳 중 15곳은 예비 공공시행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출처 : 조선비즈 <a href="https://news.v.daum.net/v/20220203140014003">https://news.v.daum.net/v/2022020314001400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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